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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어린이도 쉽게 걸을수 있는 '무장애 보행로' 만든다
작성일
2016-03-02 00:00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로가 시범조성된다.

서울시는 2일 '걷는 도시, 서울'을 위해 관악구와 성동구에 교통약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환경을 10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와 장애인특수학교가 있어 어린이와 장애 이동이 많은 관악구 서울정문학교 일대에 보도 경사를 미끄럽지 않게 하고 중간중간 끊긴 보도를 연결해 평평한 보행로가 이어지게 한다.

휠체어와 유모차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도와 차도 높이를 같게 하고 어린이들이 차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보행펜스를 세운다.

노인보호구역인 성동구 성동노인복지관 주변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점자블록을 연결해 지나는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도록 회천교차로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무장애 보행환경 설계부터 설치, 사후평가까지 교통약자 단체, 지역 주민, 관련 시설 관계자, 자치구 등으로 구성된 현장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3∼5월에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교통약자는 생활 이동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서울 인구의 약 22%가 해당된다.

서울시는 2010년 이후 교통약자가 연 평균 1.4% 이상 증가하는데다가 '걷는 도시, 서울'을 위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편안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편적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했다.

merci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2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