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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만화전> 나비의 '희망'
작성일
2008-03-25 10:24

이 작품은 장애차별 만·화·전(萬·畵·展)에 출품된 이재순씨의 작품 '나비의 희망'입니다. ⓒ이재순
▲이 작품은 장애차별 만·화·전(萬·畵·展)에 출품된 이재순씨의 작품 '나비의 희망'입니다. ⓒ이재순 이미지 자세히보기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4월 1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맞춰 만(萬)가지 그림(畵)을 통해 본 장애인 인권침해 및 차별사례 전시회 장애차별 만·화·전(萬·畵·展)이 서울 혜화역 갤러리 전시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에 돌입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성공적인 시행을 기원하면서 에이블뉴스와 이번 만화전을 주최·주관하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外/인/부/대는 '인터넷 만화전'(Internet 萬·畵·展)을 개최한다.

나비의 '희망'

화면 가득 들어차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통해 장애인의 소외된 외로움과 고독감을 나타냈다. 한 쪽 바지를 묶은 것은 장애를 더욱 명료하게 표출시키려는 의도이며, 인물이 보이지 않고 다리와 목발의 일부만 보이도록 한 것도 동일한 의도이며 장애라는 주제를 뚜렷하게 하기 위함이다.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을 통해 지독한 소외와 고독을 더 한층 짙어지게 만들었다. 여기 등장하는 파란색 나비는 '장애인의 이상(理想)'이자 '희망'을 뜻한다. 언제 우리 사회에 이런 나비가 등장할 지….

작가 소개

홍익대 미술대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과를 전공했다. 1995년 관훈미술관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열 다섯 차례 개인전과 카툰·일러스트전을 열었다. 제21회 경향하우징페어 아트페스티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남서울대에 출강 중이며 춘추회, 시공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측에 맞서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청강문화산업대 안태성 교수의 아내이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