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가 진행한 2008 장애인 인식 개선 슬로건 공모 당선작이 타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김지용씨의 '장애인을 e-롭게, 편안함을 多-함께'로 장애인의 삶에 이로움을 주면, 결국에는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는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제8회 산청한약초축제 슬로건 공모 장려작 수상작품인 '국민건강e-롭게, 산청한방을 多-함께'를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산청한약초축제 슬로건 수상작품을 만든 동생이 이번 공모전을 작품을 낸 것"이라며 "당선작의 수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 당선작이 타 기관 슬로건 공모 입상작을 표절한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거쳐 슬로건 공모 심사위원회의 토의를 한 뒤 당선작 취소를 결정한 것.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당선작을 뽑기 위한 재심은 하지 않고 이미 선정된 우수상(임웅기 씨의 ‘비켜가면 벽이되고, 다가가면 하나된다’, 한성우 씨의 ‘365♥36.5˚C)과 가작 수상자에 대해서만 시상하기로 했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