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개봉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은 전국에 9곳 밖에 없다.
CGV 중에서는 구로, 대전, 서면점과 롯데시네마 중에서는 일산, 대구, 구미점, 프로머스시네마 중에서는 전주, 순천, 춘천점이다.
이들 9개 영화관은 평소 영화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상영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 영화관 2곳을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곳까지 확대됐다.
연간 한국영화 15편을 주 3회 이상 상영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이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5월 이후에는 영화관 3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개봉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이 전국 12곳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최신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으로 접근 가능한 최신 개봉영화는 장애인영화제 홈페이지(www.pdf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롯데시네마 구미공단점과 성서점이 최근까지 이 사업에 동참했으나, 이들 영화관이 시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불편이 많아 교통이 편리한 구미점과 대구점으로 변경했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