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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생각이 짧았다” 사과
작성일
2008-09-11 11:18

장애인을 대통령을 위협하는 존재로 설정해 제압하는 장면을 시연해 지탄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대통령실 경호처 공보과 관계자는 10일 “장애인에 대한 비하나 폄하는 절대 아니었다”면서도 “어찌 됐든 생각이 짧았던 점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청와대와 외부 행사장에서 발생한 상황을 바탕으로 연출한 것”이라며 문제의 휠체어 장면에 대해 지난 2007년 4월 4일 청와대에서 발생한 장애인 플래카드 시위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을 위해를 가하는 테러 집단들과 똑같이 청와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이 점에 대해 이 관계자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생각이 짧았다”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앞서야 한다고 보고, 장애인들이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본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 관계자는 “어찌 됐든 장애인이 등장했다는 점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노력을 할 것이고,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http://www.ablenews.co.kr/NewsContent.asp?NewsCode=18107&C_code=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