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통역 영상전화기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내의 다중이용시설 23곳에 설치해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영상전화기가 설치된 곳은 시청과 각 구청 민원실, 광주역, 송정리역, 종합버스터미널, 장애인복지관 등 23개소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영상전화기는 청각장애인들이 민원을 보기 위해 시청 등 기관을 방문할 경우 설치된 전화기를 통해 관내 수화통역센터와 연결해 수화센터직원과 수화로 이야기 한 뒤 이 내용을 수화통역사가 담당공무원 등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광주시는 “영상전화기가 가동되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그동안 시·구청 등에서 민원서류를 발급 받거나 상담할 때 통역보조인과 동행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뒤 이용 장애인이 많아지거나 반응이 좋을 경우, 산하 공공기관, 공사·공단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