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08이웃사랑캠페인’의 모금액이 모금시작 54일 만인 23일 1,812억 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1,786억 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23일 현재 서울시청 앞에 세워진 ‘사랑의 체감온도탑’의 온도는 101.5도를 기록, 공동모금회는 9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72억 원보다 340억원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모금액은 지난 2005년 1,185억으로 처음 1,000억 원대를 넘어섰으며, 2006년에는 1,579억, 2007에는 1,627억원이 모금됐고, 올해는 1,812억원(23일 현재)을 기록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기업기부에 비해 소액 풀뿌리 기부가 증가했다는 것. 모금회에 따르면 전체 모금액에서 기업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72%에서 67.1%로 줄어든 반면 개인기부는 28%에서 32.9%로 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앙회가 996억원, 서울 145억원, 경기 76억원, 충남 66억원, 경북 66억원, 전남 41억원, 부산 37억원, 충북 30억원, 전북 27억원, 경남 24억원, 강원 23억원, 대구 19억원, 울산 16억원, 인천 14억원, 광주 14억원, 제주 11억원, 태안 성금 159억원을 모금했다.
공동모금회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민간 사회복지사업 지원을 위한 자원을 더 확충하기 위해 1월 31일까지 남은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다. 4년째 1,000억원 이상 모금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1,800억 원대를 모금한 것은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자리 잡은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