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나 항상 그대를 그리워 하는데...”
매일 아침 아름다운 사랑노래를 부르는 경기도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 직원들, 청각장애인들과 착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벌써 3년 전 부터 시작된 아침풍경이다.
경기도 25개 장애인복지관 중 유일하게 청각장애인 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모든 직원들이 몸소 수화를 익혀 청각장애인들과 우리 사회와의 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으로 거듭나기 위해 쉽지 않은 수화 배우기에 나선 것이다.
또한, 확실한 수화 사용을 강화하고자 직접 청각장애인 시험 감독관을 초빙하여 실기 시험을 치루게 하는 과정도 신설해서 그 수준과 전문성도 높여가고 있다.
명품구두 AGIO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구두만드는풍경'을 함께 경영하고 있는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유석영 관장은 “연애하는 기분으로 수화로 대화하고, 사랑노래를 손짓으로 보여줌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함은 물론, 함께 사는 파주시를 만드는 일에 작은 역할을 하겠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