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못 보고 직원들은 못 들어도… 장애인들이 만든 구두 백화점 쇼핑몰 뚫었다 |
|
사회적 기업 ‘구두 만드는 풍경’ 신세계 도움에 공식판로 개척 “품질 좋아 백화점판매도 추진” |
|
![]() |
![]() ![]() |
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 구두가 처음으로 백화점 매장에 입점된다. 청각장애인을 종업원으로 둔 ‘구두 만드는 풍경’은 “2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에서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파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인 유석영씨가 지난해 1월 경기도 파주에 세운 사회적 기업이다. 본인도 스무살 무렵에 시각을 잃은 시각장애인인 유 대표는 “20년 전 만 해도 청각장애인 상당수가 특유의 집중력과 꼼꼼함 덕에 국내 유명 제화업체에서 기술자로 일했는데 공장들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적합한 업종이 구두 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공장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유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청각장애인 종업원, 사회복지사 3명과 40년 경력의 구두 장인 백상현씨가 이 공장의 식구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