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내일을 위한 힘찬 나의 발걸음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일자리사업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원으로 취업한 변현수 씨의 반짝이는 하루 일상에 대해 들여다보기로 한다.
요양원으로 출근 하고 있는 변현수씨
파주읍에 위치해 있는 ‘수호천사노인전문요양원’으로 출근하는 변현수 씨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요양원에서 인정받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취업을 하겠다는 마음이 생긴 이후로는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어색했던 인사도 이제는 출근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며 자연스레 한다.
요양원 직원들 역시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받아주며 즐거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앞치마 착용 후 손을 씻고 있는 변현수씨
요양원에 들어오자마자 근무복인 앞치마로 갈아입고 깨끗히 손을 씻은 후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청소를 한다.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 분리배출, 요양원 외부 청소와 어르신들 말벗까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원으로써 여러 가지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화장실 청소 중인 변현수씨
기억력이 좋은 현수 씨는 한 번 알려준 직무방법을 잊어버리지 않고 곧잘 수행한다.
요양원 직원들은 “현수 씨가 있어서 일이 많이 수월해 졌어요.
무거운 것들은 현수씨가 알아서 척척 옮겨주고 있어서 한결 편하죠~”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쓰레기를 배출 하고 있는 변현수씨
또한,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 한다.
이제는 직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나가는 모습들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변현수 씨는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요양원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많이 경험하고
익숙해지도록 연습해서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이 목표에요.”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각오를 다지고 있는 변현수씨
변현수씨 외에도 16명의 장애인분들이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직무에 참여하여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 조금씩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장애인분들의 앞날이 어두운 밤하늘 꿋꿋히 빛나는 별들처럼 반짝거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