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그릇
이번 웹진에서는 IL투게더 프로그램 도예활동 중 만든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IL투게더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프로그램으로 음악, 미술, 도예, 체육, 일상생활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 5일(월~금) 진행 됩니다.
도예활동은 매주 수요일에 진행이 되는데 점토를 이용하여 촉감 놀이, 생활용품 및 관상용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작품명은 ‘맛있는 반찬 그릇’입니다. IL투게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함께 협력하여 만든 작품으로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서 예쁜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는 것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국물이 없는 마른반찬을 담는 용도의 그릇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점토를 이어 붙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흰색과 청록색으로 그릇의 반씩 도색하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2018년 3월, 처음으로 도예활동을 시작할 때는 모두가 서툴렀습니다.
간단한 도예 작품 한 개를 만드는 것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초를 다지고,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혼자서 만들기 어려운 작품의 경우 장애인들이 역할분담을 하며,
‘협동’을 배울 수 있었고, 그 결과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IL투게더 이용인들의 '멋진 도예작품 제작 스토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