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현행 18부 4처인 중앙 행정조직을 13부 2처로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통일부와 정통부 등이 폐지됐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당초 통일부를 그대로 두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15일 밤 최종 조율과정에서 통일부를 폐지해 외교부로 통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과정에서 '빅딜 카드'로 사용하고자

통일부를 폐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안은 현행 18부 가운데 통일부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등 5부가 

통폐합 돼 13부로 축소조정된다.

13부는 ▲ 외교통일부(외교부+통일부) ▲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 경제산업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일부＋과학기술부 일부) ▲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과학기술부 일부)▲ 농수산해양부(농림부＋해양수산부) ▲ 여성복지부 또는 가족복지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 문화관광홍보부(문화관광부+정통부 일부 기능＋국정홍보처) ▲ 국토관리부(건설교통부) ▲ 국방부 ▲ 법무부 ▲ 환경부 ▲ 노동부 ▲ 행정자치부다.

4처(기획예산처, 국정홍보처, 보훈처, 법제처) 가운데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가 각각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로 통폐합되면서 보훈처와 법제처는 존치된다.

CBS 김진오 정치부장 kimoh@c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