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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청년들 손잡고 해외 장애복지 실태 둘러본다
작성일
2008-08-19 10:01
  • 2008081801650_0.jpg
▲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회관에서 열린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에서 참 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만 18세에서 30세의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이 전 세계 6개국에 나가 장애인 인권·노동·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장애복지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국내 장애청년 30명과 비장애청년 22명이 5개 팀을 이뤄 미국독일,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을 방문해 해당 국가의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19일 출발하는 호주팀은 장애인을 위한 스킨스쿠버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호주를 방문해 직접 스킨스쿠버에 도전할 예정이며, 대다수가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독일팀은 독일의 청각장애 교육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다음달 2일에 출발하는 미국팀은 워싱턴과 뉴욕에서 '미국 장애인법(ADA)과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주제로, 미국 장애인들의 고용 실태를 조사하고 공공편의시설 현장을 방문한다.

생후 19개월 만에 교통사고를 당해 양 다리를 지팡이에 의존하고 있는 임지원(여·25)씨는 "한국에서는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매우 힘든데 미국에서는 장애인들이 쉽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다고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미국의 버스와 지하철을 직접 타보고 우리나라와의 차이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감전사고로 손가락 7개를 절단한 서강대 경영학과 4학년 이광주(23)씨는 "미국의 장애인 교육 예산과 정책, 법규 실태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5개국 장애청년 9명도 17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해 10일 동안 우리 정부와 장애인 단체를 둘러보고 우리나라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실태와 한국장애인의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출처: 조선일보